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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과 PEGR(주가수익성장비)로 투자 인사이트 얻기
    investment & economy 2023. 6.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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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 투자의 결정을 내릴 때 회사의 펀던멘탈을 분석하며 사용되는 두 가지 지표가 있는데, 바로 주가 수익 비율(PER, Price to Earnings Ratio)과 가치를 조정한 PER 즉, 주식수익성장비율(PEGR, Price/Earnings to Growth Ratio)이다.

    주가 수익 비율(PER)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식 평가 지표 중 하나다. 이미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너무도 잘 알려져있으므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회사의 시가 총액을 당기 순익으로 나눈 값이다.

    높은 PER은 주식이 고평가되었다는 것을, 낮은 PER은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PER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다. PER는 회사의 현재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실질적으로는 종목의 성장률 또한 고려해야한다. 이 때 주식수익성장비율(PEGR)을 활용할 수 있다. PEGR은 PER을 회사의 예상 수익 성장률으로 나눈 값이다. 이 지표는 주식의 가격이 회사의 수익 성장률에 비해 고평가되었는지, 아니면 저평가되었는지를 나타내주므로, 투자자들은 회사의 미래 성장률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저평가 고평가 판단하기

    투자자가 PER과 PEGR 지표를 이용해 회사의 주식을 적정 가치로 판단하거나, 저평가 혹은 고평가를 판단하려고 해도 해당 회사가 속한 산업의 특성과 섹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회사의 펀더멘털 지표를 분석할 때는 그 회사가 속한 산업의 특성을 꼭 고려해야하고, 산업별/섹터별로 수용 가능한 PER과 PEGR의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술산업, 혁신산업에서는 PER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 산업은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투자자가 많이 몰려서 자금이 쏠려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산업에서는 PER 30-40 범위를 넘는 것도 흔하다. 반면에 공공 유틸리티/ 전통적인 산업의 경우 PER이 10-15 범위가 일반적이고 적정하다고 이해된다.

    반면 PEGR은 성장률을 고려한다. 이 값이 1 미만인 경우,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의 성장률에 비해 주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PEGR이 1을 초과하면, 주식이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PER이 음수일때도 낮으니까 저평가??  No!

    그런데 PER이 음수로 계산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PER이 음수이거나 없는 경우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PER이 음수이거나 없는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회사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PER 또는 PEGR를 사용한 펀더멘털 분석은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지표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주가 매출액 비율(PSR, Price to Sales Ratio)을 볼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시가 총액을 총 매출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간접적인 지표를 제공한다. 이익이 없더라도 매출이 잘 나고 있다면, 회사가 향후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의 자산, 부채, 그리고 주주 자본 등을 고려하는 자산 기반 접근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순자산 가치를 평가하여, 회사의 주식이 과대평가 또는 저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현금흐름 할인 방법(Discounted Cash Flow, DCF)도 고려해볼 만하다.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DCF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여 합산한 것이며, 이를 통해 투자가치를 추정한다.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방법 또한 유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종목의 펀더벤털 분석시 PER과 PEGR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것이 유용하지 않은 경우, 다른 펀더멘털 분석 지표들을 추가로 활용하여 회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회사가 성숙한 단계인지,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인지, 성장하는 단계인지, 빌드업하는 단계인지에 따라 분석의 방법은 다양하다. 필자의 경우 사업이 성숙한 기업을 분석할때는 PER을, 수익창출 단계거나 성장단계인 회사에는 PEGR을, 이외에는 PSR과 DCF를 활용한다.

     

    PER과 PEGR, 그 외 다른 펀더멘털 지표들은 모두 투자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특정 산업의 동향, 시장 환경,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별 회사의 재무 상태, 경영 품질, 경쟁 환경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텐베거를 발굴하는 시각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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